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과연 누구를 위한 공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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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즘 논란이 많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및 친환경 공간 조성 사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공사의 주요 내용
서부간선도로는 원래 자동차 전용도로였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일반 도로로 전환되고 있어요.
- 차로 폭: 21.4m → 14.5m 축소
- 중앙분리대·갓길 철거
- 신호등과 횡단보도 신설
- 자전거 전용도로, 인도, 녹지 공간 조성
- 기존 8개 입체교차로 중 4개를 평면화하여 신호 체계 운영
- 제한속도 60km → 50km(일부 구간 30km)
겉으로 보면, “보행자 중심·친환경 도시”라는 이름에 잘 맞는 변화처럼 보이죠.

추진 배경과 목표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
- 보행자와 교통 약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
- 낙후된 공업 지역을 주거·상업 공간으로 재생
- 도시를 녹지로 채워 친환경 공간 마련
즉, 단순한 도로 공사가 아니라 도시 재생 프로젝트 성격을 띠고 있어요.

논란이 되는 이유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아요.
- 교통 혼잡 심화
- 서부간선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잇는 핵심 간선도로예요.
- 도로 폭을 줄이고 신호 체계로 바꾸면 출퇴근길이 “주차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 대체 도로 지연
- 원래는 ‘광명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어야 평면화 효과가 나는데, 이 도로 공사가 2027년 이후로 밀려버렸습니다.
- 결국 대체 도로 없이 기존 도로를 먼저 줄이는 꼴이 된 거죠.
- 지하도로 한계와 통행료 부담
- 중형 화물차 통행 불가, 사고 시 대규모 정체 우려.
- 통행료 2,800원 → 하루 출퇴근 5,600원, 서민에게는 큰 부담.
보스턴 ‘빅디그’와의 비교
서울시는 해외 사례로 보스턴 빅디그(Big Dig) 프로젝트를 자주 언급합니다.
- 빅디그: 고가도로를 지하 8~10차선 초대형 터널로 옮기고, 지상은 공원화.
- 효과: 교통 흐름 개선 + 보행환경 + 부동산 가치 상승.
하지만 서부간선도로는 다릅니다.
👉 이미 지하도로가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고 차로 축소 + 평면화에 집중한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리하며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녹지와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이상적인 목표를 내세우지만, “교통 체증, 물류 차질, 주민 불편”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결국 이 공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정말 서울 전역의 교통망과 주민 편익을 고려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녹지가 필요한 건 맞지만, 교통이 마비된다면 그 대가는 결국 시민 모두가 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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