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타카이치 사나에와 1991년식 토요타 수프라 이야기

타카이치 사나에와 1991년식 토요타 수프라 이야기

#타카이치사나에 #일본총리 #토요타수프라 #A70수프라 #1JZGTE #클래식카 #여성오너 #일본자동차문화 #수프라사랑 #히도리카블로그

일본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는 의외의 인물입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자동차 오너’로서의 일본 새 총리, 타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이야기예요.


타카이치 사나에와 1991년식 토요타 수프라 이야기

🏁 30년 넘게 지켜온 단 한 대의 차

그녀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해, 직접 구입한 차는 바로
1991년식 토요타 수프라 2.5GT 트윈터보 리미티드 (A70, Mk3).

펄 화이트 바디에 버건디 가죽 인테리어라는, 지금 봐도 세련된 조합입니다.
당시 차량 가격은 약 430만 엔, 한화로 약 4천만 원 정도였죠.

그 후 30여 년 동안, 그녀는 이 수프라로 나라(奈良)와 도쿄를 오가며 출퇴근을 했다고 합니다.
정치 일정이 아무리 바빠도, 차만큼은 직접 운전하길 고집했다고 해요.


🔥 전설의 엔진, 그리고 “정치인이 수동 안 탄다고 뭐라 할 건 아니잖아요?”

수프라의 심장은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1JZ-GTE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
최고출력은 280마력, 당시 일본의 ‘젠토(自主規制)’ 한계까지 꽉 채운 스펙이었습니다.

변속기는 4단 자동이지만, 그녀는 이렇게 웃으며 말하곤 했다고 하죠.

“정치인이 수동 안 탄다고 뭐라 할 건 아니잖아요?” 😄

이 한마디에 그녀의 여유와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 이제는 나라현 박물관으로

현재 이 수프라는 그녀의 고향인 나라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얀 차체에는 여전히 TOM’s 스티커가 붙어 있고,
Dunlop Le Mans 타이어, 익스포트 사양 사이드마커까지 그대로 유지된 상태.

30년의 세월이 흘러도 ‘첫 차’를 소중히 간직한 총리의 모습,
그 자체가 일본식 장인정신(職人精神)을 느끼게 합니다.


✨ 마무리하며

권력의 상징이 아닌 ‘추억의 수프라’를 지켜온 정치인이라니,
그녀의 진짜 매력은 ‘총리’보다 ‘오너’라는 단어에 더 잘 어울립니다.
정치보다 자동차 이야기가 더 주목받는 총리, 참 멋지지 않나요?

타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토요타 수프라, 1JZ-GTE, 클래식카, A70, 일본 자동차 문화, 여성 오너, 수프라 Mk3

다른글 더보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