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빡이 켜는 순간 노린다…교통 보험사기 1위 ‘진로변경 고의사고’, 2030이 75%

진로변경 고의사고가 교통사고 보험사기 가운데 가장 흔한 수법으로 나타났어요.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집중 단속해 2045건을 적발하고 911명을 검거했어요. 경찰이 확인한 피해액만 75억2462만원에 이르러요.

진로변경 고의사고, 보험사기 유형 1위

가장 많은 유형은 차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려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이었어요. 사고를 낸 뒤 과다하게 입원 치료를 받으며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이에요.

진로변경 중 사고는 차로를 바꾼 쪽의 과실이 크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 보험사기 일당의 표적이 되기 쉬워요.

보험사기 유형비중
진로변경 차량 대상 고의사고29.3%
사고내용 조작16.4%
가해자·피해자 공모 고의사고15.6%
손목치기 등 자해 위장 사고10.3%
자료: 경찰청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 결과(세계일보 보도)

고의사고 피의자 4명 중 3명은 2030

고의사고 피의자 594명 가운데 445명, 74.9%가 20~30대였어요. 경찰은 지역 선후배 등 지인끼리 공모하는 경우가 많았고, 온라인 게시판에 ‘단기 고수익 알바’를 내걸어 가담자를 모은 사례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실제 적발 사례

대구에서는 구인 글로 모인 20~30대 59명이 약 60차례 고의·허위 사고로 보험금 3억원을 챙겼어요. 경남 거제에서는 법규 위반 차량과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노려 14차례 1억9800만원을 뜯어낸 22명이 검거됐어요.

전남 목포에서는 조직폭력배가 지역 선후배 10명을 모아 진로를 어긴 차량만 골라 고의사고를 낸 사례도 나왔어요. 인천 부평에서는 우회전하는 차량에 직접 뛰어드는 수법으로 운전자 30명에게서 약 2000만원을 받아낸 피의자가 구속됐어요.

진로변경 고의사고, 이렇게 대비하세요

깜빡이는 미리, 차로 변경은 여유 있게

방향지시등을 충분히 미리 켜고, 옆 차로 차량이 속도를 높이면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는 게 좋아요. 실선 구간이나 교차로 직전처럼 진로변경이 금지된 곳에서 차로를 바꾸면 과실이 커져 표적이 되기 쉬워요.

블랙박스는 앞뒤 모두 상시 녹화

차량 앞유리에 달린 블랙박스

고의사고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영상이에요. 전후방 블랙박스가 제대로 녹화되는지, 메모리카드가 꽉 차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의심되면 현장 합의보다 신고

상대 차량이 일부러 속도를 높여 부딪힌 것 같다면 현장에서 서둘러 합의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고의사고 의심을 알리는 게 좋아요.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드러난 수법을 반영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단속을 연중 상시로 이어가기로 했어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로 확인된 피해자에게 행정처분 취소와 할증 보험료 환급 등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

ADVERTISEMENT
이전 글
다음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