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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의 혼을 품은 도심형 SUV” 싼타페 디자인, 1세대부터 5세대까지 한 방에 보기

“갤로퍼의 혼을 품은 도심형 SUV” 싼타페 디자인, 1세대부터 5세대까지 한 방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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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오늘은 제 추억도 한가득 담긴 현대 싼타페의 디자인 히스토리를 쭉— 훑어볼게요.

2000년 6월, 모노코크 바디로 등장해 전륜/사륜을 아우르는 중형 SUV의 기준을 세운 모델이죠.

현행 모델은 ‘갤로퍼 DNA + H 시그니처 라이트’로 확 달라졌고, 호불호가 있는 만큼 이야기거리가 정말 많아요.


싼타페

지금의 싼타페: 각진 실루엣 + H 그래픽의 파격

현행(5세대, 코드명 MX5)은 전면·후면 모두 H 모양 DRL/테일램프가 눈에 띄죠.

정통 SUV를 연상시키는 각진 캐릭터 라인에 갤로퍼의 요소를 현대식으로 비틀었습니다. 파격만큼 평가도 극단적이에요. 어떤 분들은 “개뼉다구 같다”, “한솥도시락 같다”라고 농담하지만, 블랙 컬러가 룸미러에 들어오면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트렁크는 테라스 콘셉트로 확 열리고, 최대 725L 적재가 실용의 끝. 최근 블랙 잉크 트림은 실물 포스가 ‘깡패’… 뒤태 평가는 각자 취향 존중으로!


1세대(SM): “컨셉카를 거의 그대로!” 산업디자인 대통령상까지

데뷔 자체가 드라마였어요.

1세대 싼타페의 뿌리는 컨셉카 HCD-4. 모터쇼 반응이 폭발하자 디자인과 이름을 거의 그대로 양산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이런 사례, 흔치 않죠. 결과는 대성공. 대한민국 우수산업디자인 대통령상까지.
둥글둥글한 차체, 삼발이 휠이 당시엔 꽤 파격이었고요. 저도 사회 초년생 때 회사차가 1세대였는데, 그걸로 전국을 누비며 출장을 다녔던 추억이 있습니다.
페리 모델은 큰 변화 없이 그릴/후미등/범퍼/휠 정도만 다듬었습니다. 그래도 글로벌 111만 대 가까이 팔리며 존재감을 증명!

  • 번외 ①: 화타이 C9—중국 라이선스 버전. 디자인 느낌이 “아~ 중국스럽다” 싶은 그 무드.
  • 번외 ② 파생형: 싼타페 픽업, 수소전지차, 전기차 콘셉트도 존재. 픽업은 미출시, 친환경 라인은 포트폴리오 중심 연구 성격이 강했죠.

2세대(CM): “덩치 업! 그리고 FX 느낌?”

2005년 11월, NF쏘나타 플랫폼으로 풀체인지. 아랫급 투싼이 자리를 잡자 싼타페는 전장·전폭을 크게 키워 ‘중형’ 포지션을 또렷하게 굳힙니다.

일부 라인은 인피니티 FX와 닮았다는 얘기도 있었죠.
트렁크 핸들을 우측으로 당겨 여는 헤리티지 포인트는 이어갔고, 2009년 더 스타일(페이스리프트)에서 그릴·안개등·범퍼/후미등 디자인을 예리하게 다듬습니다.

2011년 연식변경으론 크롬 포인트, 휠 변경, 차폭등 색상 조정 등 스몰 터치.


3세대(DM): “헥사고날 그릴의 교과서, 그리고 내 원픽”

YF소나타 플랫폼 기반의 DM은 제 기준 가장 ‘싼타페스러운’ 완성형. 당시 유행하던 “곤충룩”, “아우디 따라했냐” 같은 말도 있었지만, 전 이때의 헥사고날 그릴 패밀리룩을 현대가 가장 잘 구현했다고 봐요.

다만 일부 차량에서 트렁크 누수 이슈가 있어 한때 “수타페” 별명도 있었죠.
2015년 더 프라임(페리)은 제 인생 원픽. 기존 조형을 유지하면서 그릴/헤드램프/안개등/범퍼를 한 단계 더 단단하게—진짜 근육질 상남자 무드 완성.

  • 번외: 맥스크루즈(롱보디). 베라크루즈 후속 격 포지션으로 2012년 등장.

4세대(TM):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램프, 그리고 “탐켄치” 시절

2018년, 코나/넥쏘 흐름을 잇는 분리형 램프(윗 DRL·아랫 헤드램프)에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 전장은 4770mm로 또 성장. DRL만 켜진 TM을 사이드미러로 보면 진짜 존재감이 있었죠.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나오자 기존 차주들 사이에서 “왜 이제야!” 아우성이…
2020년 더 뉴 싼타페(페리)에선 T자형 DRL과 더 커진 그릴로 인상이 훨씬 강인해졌고, 그래서 생긴 별명이 바로 탐켄치/메기타페/마스크·코로나 에디션(일부 스펙은 1.6T 하이브리드(6단) 적용, 휠은 18/20인치 조합으로 재정비. 후미등은 H 느낌을 살짝 암시하는 그래픽으로 바뀌었죠.


5세대(MX5): 도심형에서 ‘정통 SUV 무드’로 급선회

2023년 8월, 각·간결·수직이 핵심 키워드. 전면·후면 H 그래픽은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라이트/상하향등/방향지시등 통합 구성으로 깔끔하게 정리.

차체는 4830(L) × 1900(W) × 1720(H), 휠베이스 2815mm로 커지며 공간도 업. 듀얼 썬루프히든 와이퍼 등 디테일도 신경썼어요.
트렁크는 “테라스” 콘셉트로 광활하게 열리고, 브레이크 연동 범퍼 램프 연출까지.


히도리 한마디

  • 디자인 원탑은 여전히 DM 더 프라임. 근육질 조형에 디테일이 진짜 ‘남자다움’ 끝판왕.
  • 현행 MX5는 사진보다 실물 포스 훨씬 좋음. 블랙 잉크 트림
  • 1세대의 컨셉카=양산차 직진 선택은 한국 자동차 디자인 역사에서도 레전드 무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글은 디자인 중심으로 쭉 풀어봤고요, 다음에는 세대별 파워트레인/편의·안전사양/트림 추천, 그리고 중고 매물 볼 때 체크포인트까지 실전 편으로 가져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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