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모빌리티쇼 다녀온 후기 (feat. 텅 빈 부스, BYD 씨라이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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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큰맘 먹고 벡스코까지 가서 2026 부산모빌리티쇼를 다녀왔어요.

차가 막힐까봐 울산에서 전철타고 이동했는데… 역시 역세권에 살아야되는 이유 ㅋㅋㅋ 너무 편합니다.
아무튼 이야기 시작~

EV5를 계약해놓고 막상 모터쇼에서 다른 차들 보면 흔들릴까 봐 걱정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흔들리긴 했습니다 😅 오늘은 현장에서 느낀 솔직한 후기,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BYD 씨라이언6 이야기까지 자세히 풀어볼게요.




갈수록 휑해지는 부산모빌리티쇼, 이대로 괜찮을까
이번에 다녀오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 부스가 왜 이렇게 적지?”였어요. 예전에 비해 해마다 참가 브랜드가 줄어드는 느낌이 드는데, 이번엔 정말 체감이 확 됐어요.
승용 브랜드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현대, 제네시스, 기아, BMW, BYD 정도만 제대로 부스를 차리고 들어와 있더라고요.
아우디는 원래도 국내 비중이 크지 않으니 그렇다 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꽤 많이 팔리는 브랜드인데 아예 모터쇼에 보이질 않으니 좀 아쉽더라고요.
수입차 중에서도 판매량 상위권에 늘 들던 브랜드인데, 정작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는 패스해버리는 느낌이라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어요.
전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솔직히 “이거 보려고 입장료 12,000원 냈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신차나 콘셉트카로 화제를 모을 만한 부스가 손에 꼽을 정도였거든요. 그나마 눈도장 찍을 만했던 건 현대의 8세대 신형 아반떼(CN8)랑, 오늘 자세히 소개해드릴 BYD 씨라이언6 정도였습니다. 모터쇼라는 행사 자체가 점점 그 의미가 옅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어요.

먼저 현대부스…

이브이 캐릭터들이 막 있습니다.
이브이는 기아에서 해야되는거 아닌가… 무튼 포켓몬스터 콜라보 어쩌고 저쩌고…

넥소는 아이들 교육용으로 뭐 하는것 같고…



코나 전기차


스타리아 전기차



굿즈 부스에서 뭐 살만한것 있나 싶어서 봐도…
더럽게 비쌈…
그나마 제네시스 부스에서 모자하나 사고 싶었는데… 10만원…

그나마 이번 모터쇼를 살렸던 CN8

전… 전기쟁이로 변신한 상태이기에 큰 감흥이 없어서 패스
다들 멋지다고 하지만… 전 아반떼는 아반떼같아야 되는데… 너무 과한 디자인???

결론은 볼게 없다.

제네시스부스로 이동

크으~


최근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마그마… 그런데…

2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뀐게 없는 부스…

지난 부산 모터쇼에는 GV90이라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음…
그냥 패스


뱜더블유~ 부스…
달리기용 엠빠만 한대 있고…

이트론 사기전 고민했던ix3…
한국에 곧 출시한다고 해서 엄청 고민을 했지만…

실물을 보곤… 이트론 사기 잘했다…


미니 전시장은 더 볼게 없음…

텅텅 빈 매장 부스들…


PV5 새로운 모델들을 볼수는 있는데…
이것도 크게 가슴을 뛰게 안하네요.
10년전 인피니티 Q60 봤을때 진짜 감격을 했었는데… 가격이 조금만 더 떨어지면 지를지도…

아무튼 계약한 EV5를 한번 보고… 그나마 국산차중에 가성비가 젤 좋다는걸 다시 느끼곤~


요상하게 생긴 기아차 컨셉카 쓱~ 봐주고~
오늘의 메인 BYD로 향했습니다.

이번 모터쇼 최대 화제, BYD 씨라이언6 DM-i
그래도 이번 모터쇼에서 단연 가장 시선을 끌었던 건 BYD 부스에 전시된 씨라이언6 DM-i였어요. 사람들이 차 주변을 빙 둘러싸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일단 가격부터 충격적이에요
BYD코리아 측에서 사전계약 가격을 3,750만원부터라고 발표했는데,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술렁일 정도였다고 해요. 저도 옆에서 듣고 “어? 이 가격에?” 싶었어요. 국산 중형 SUV급과 직접 비교되는 가격대라 화제가 안 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전기차가 아니라 PHEV였어요
저는 처음에 씨라이언6도 순수 전기차인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DM-i) 방식이더라고요.

순수 전기차 보급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고, 하이브리드 수요가 워낙 강한 한국 시장 특성을 반영해서 BYD가 전략을 바꾼 거라고 해요.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BYD가 한국에서는 오히려 PHEV로 승부를 본다는 게 좀 의외였어요.

| 항목 | 내용 |
|---|---|
| 시작 가격 | 3,750만원~ |
| 구동 방식 |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직병렬 2모터 + 가솔린 터보 엔진 보조) |
| 배터리 | 18.3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 |
| EV 모드 주행거리 | 약 70km |
| 급속충전 | 30%→80% 약 30분 |
| V2L | 3.3kW |
| 계기판/디스플레이 |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디스플레이 |
| 편의 사양 | 360도 서라운드 뷰, ADAS, 무선 OTA,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
| 안전 인증 | 유로 NCAP 별 5개, 호주 NCAP 별 5개 |


평일 출퇴근 같은 일상 주행은 거의 전기차처럼 EV 모드로 다니고, 주말 장거리 갈 때는 엔진이 개입해서 충전 스트레스 없이 다닐 수 있는 구조예요.

전기차의 정숙성과 주행감은 가져가면서 장거리 주행 불안은 덜어내겠다는 컨셉인 거죠.
실내도 직접 보니 가격 대비 상품성이 꽤 괜찮더라고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랑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360도 서라운드 뷰까지 기본 사양으로 챙긴 건 솔직히 놀라웠어요.
“싼 차”라기보다는 가격은 낮추되 상품성은 포기하지 않은, 꽤 계산된 차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연비나 세부 제원이 다 공개된 게 아니라서 최종 판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해요.


그나저나 BYD의 공격적인 마케팅…
썰렁했던 모터쇼를 그나마 BYD가 채워준 느낌… 매장에 4번이나 다녀와서 실제로 탑승해보고 계약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예전 동풍소콘의 느낌과 틀립니다. 마치 테슬라 초창기때의 느낌?
byd가 7월부터 보조금을 못봤는다고 하지만 어떻게든 할인 정책으로 유지할꺼고 전국에서 서비스센터 라인 깔면 내년에 다시 보조금 지급이 될껄로 보이는데… 과연 5년 후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지금과 똑같을지?
솔직히 저도 주변시선 + 중고차 감가율 때문에 쉽게 계약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EV5 계약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사적인 이야기인데요, 사실 저는 올해 전기차를 알아보면서 정말 많이 헤맸어요.

처음엔 BYD 돌핀을 보러 다니다가 취소했고, 그다음엔 아토3로 마음을 굳혀가다가 다시 흔들렸고, 결국 기아 EV3를 보러 갔다가 이런저런 옵션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기아 EV5 스탠다드 트림을 계약했어요.
가성비와 익숙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EV5로 마음을 정리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 2차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제 선택이 또 흔들릴 것 같아요. 만약 이번 2차 보조금에서 제가 기대한 만큼 혜택이 안 나온다면, 가격 경쟁력이 확실한 BYD 씨라이언6쪽으로 마음이 옮겨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물론 씨라이언6는 PHEV라 순수 전기차인 EV5와는 결이 좀 다르긴 하지만요!)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계속 바뀌는 요즘, 저처럼 계약은 해놨는데 막판까지 고민하시는 분들 분명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보조금 발표가 나오는 대로 다시 한번 후기 남겨볼게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는 솔직히 규모 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BYD 씨라이언6 하나만으로도 화제성은 확실히 챙긴 행사였던 것 같아요.
모터쇼 자체가 갈수록 작아지는 게 걱정되긴 하지만, 그만큼 진짜 화제가 되는 신차는 더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 모터쇼는 좀 더 풍성해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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