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뉴 풀체인지, 작지만 꽤나 당당한 녀석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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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차로도 익숙한 현대 베뉴(Venue),
그 작고 단단한 모습이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있었죠.
2019년에 처음 등장했으니 이제 슬슬 세대교체할 때가 되긴 했습니다.
요즘 소형 SUV 인기가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의외로 해외에서는 여전히 잘 팔리는 모델이 있습니다.
특히 ‘이 나라’에서는 말이죠 — 바로 인도(India) 🇮🇳
🇮🇳 인도에서 먼저 공개된 2세대 베뉴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신형 베뉴를 선보였습니다.
이 시장은 특이하게도 4미터 이하 차량만 세금 혜택을 주기 때문에
모두가 그 기준에 맞춰서 차를 만드는 중이에요.
덕분에 인도는 ‘서브 4미터 SUV 전쟁터’가 되었고,
현대 베뉴는 그 안에서도 꾸준히 잘 버티는 모델입니다.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약 70만 대.
압도적인 1위는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그만큼 인도 소비자들이 ‘작지만 꽉 찬 차’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디자인 – 작지만 존재감은 팰리세이드급
신형 베뉴는 첫인상부터 확실히 달라졌어요.
기존 모델도 살짝 팰리세이드 닮은 구석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꼬마 팰리세이드’로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
전면부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바뀌어
묵직하고 단단한 SUV 느낌이 납니다.
보닛 라인, 포지셔닝 램프, 헤드램프까지
전체적으로 각을 살리고 볼륨감을 줬어요.
후면부는 요즘 현대차 트렌드인
심리스 호라이즌(Seamless Horizon) 테일램프가 들어갔습니다.
앞뒤 모두 패밀리룩 완성형,
그릴만 바꾸면 전면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에요 😂
🛋 실내 – 작지만 첨단스러움은 그대로
실내는 인도 모델이라고 해서 전혀 저렴해 보이지 않습니다.
딱 요즘 현대차 감성 그대로.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이 들어가고,
스티어링 휠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됐어요.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보던 그 느낌이죠.
다만, 최근 현대차들이 기어를 다 버튼식으로 바꾸는 추세인데
베뉴는 여전히 기어봉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더 반갑더라고요.
조작감이 있어야 운전하는 맛이 나니까요 😁
⚙ 엔진 구성 – 작지만 선택지는 다양
파워트레인은 인도 시장 특성에 맞게 세 가지로 나왔습니다.
- 1.2L 가솔린 (83마력)
- 1.0L 터보 가솔린 (120마력)
- 1.5L 디젤 (100마력)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긴 하지만
인도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서
이런 다양한 내연기관 라인업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현대도 당장은 기존 엔진을 살짝 다듬는 수준에 그치고,
전기차 버전은 추후 별도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국내에도 들어올까?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현대차가 지역별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걸 보면
한국형 베뉴 2세대는 디자인이 꽤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도형이 ‘귀여운 오프로더’라면,
국내형은 좀 더 세련된 ‘어반 SUV’로 포지션을 잡을 듯하네요.
아이오닉 느낌을 살짝 섞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기대해봅니다.
🧭 마무리
현대 베뉴 풀체인지는 인도 시장에 딱 맞춘
‘작지만 강한 SUV’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디자인은 팰리세이드의 DNA를 이어받고,
실내는 첨단화되었으며, 엔진 구성도 다양하죠.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한 번
‘작은 차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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