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가결…노사 합의 뒤에 ‘투표 조작’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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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체 조합원 4만2479명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5.2%(3만6208명 참여), 찬성률 52.9%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주요 내용
-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 성과급 450% + 1580만 원
- 자사 주식 30주 지급
-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또한 명절지원금·휴가비 등을 통상임금 범위에 산입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했습니다. 정년 연장은 현재의 계속고용제(정년 후 1+1년)를 유지하되, 법 개정에 맞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사 공동 TFT도 신설돼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고용 안정 등이 함께 논의됩니다.
83일간의 교섭과 파업 끝에 합의안이 통과되면서 협상이 마무리되었지만, 올해는 7년 만에 ‘무쟁의 타결’ 기록이 깨졌습니다.


투표 조작 의혹
문제는 투표 조작 의혹입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울산공장 대회의실 내 비밀 통로를 통한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잠정 합의안이 매번 1차 투표에서 가결된 배경에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투표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으면 노사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까지 노조나 회사 측은 공식적으로 조작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부 제보가 확산될 경우 노사 합의 과정의 정당성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 노사 합의: 기본급·성과급·주식 지급 등 혜택 포함
- 법적 불확실성 해소: 통상임금 확대
- 갈등 여지: 정년 연장 문제는 향후 협의
- 논란: 투표 조작 의혹 제기 → 신뢰 위기 가능성
현대차 노사의 협상 마무리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새 갈등의 불씨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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