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WRC팀, 엔진 식힐 맥주를 찾아라? 2014 멕시코 랠리 ‘누빌’의 기막힌 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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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FIA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무대에 처음 정식 팀으로 복귀한 현대 모터스포츠는 한창 고성능 브랜드 N을 준비 중이던 시기라, i20 WRC 모델로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팀에 합류한 촉망받는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말 그대로 ‘차를 한계까지 끌어다 쓰는’ 파격 주행 스타일을 보여주며 각종 해프닝이 벌어지죠. 그중에서도 멕시코 랠리에서 냉각수 대신 맥주를 넣어 엔진을 식히고 완주했다는 대단한 일화가 전설처럼 전해집니다.
1. 2014년 현대팀, WRC 복귀
- 현대: 한때 베르나로 WRC 찍먹(2003~2004)했다가 철수. 2014년 i20으로 재도전.
- 팀명: 현대-쉘 월드 랠리 팀
- 드라이버: 여러 인재 속에서도 티에리 누빌이 팀의 에이스로 주목받음.
- 공격적인 주행 → 차 해먹는 경우 잦지만, 잘 달릴 땐 무시무시한 성적 내는 스타일.
2. 누빌의 극단적 스타일: 초장부터 사고 속출
- 첫 대회(몬테카를로): 차 전손, 리타이어.
- 독일 랠리: 연습주행 중 포도밭에 빠져 또 전손급 파손… “밤새 고쳐 대회에 투입.”
- 그래도 누빌은 매번 “되는 날은 우승까지 해내는 실력자.”
3. 사건의 현장: 멕시코 랠리(시즌 3번째 경기)
3.1 누빌의 i20, 엔진 과열
- 20스테이지 마치고 현재 잠정 3위. 이제 서비스파크(정비소)까지 제 발로 돌아가야 성적이 인정됨.
- 그런데 중간에 “엔진 온도가 너무 높아! 냉각수가 줄줄 샌다.”
- 이대로 달리다 엔진 퍼지면 리타이어, 3위 날아감.
3.2 맥주로 냉각수를 대신하다?
- 멕시코 랠리의 메인 스폰서는 ‘코로나’(맥주). 주최 측도 “수고했으니 맥주 한 잔해” 하는 상황(농담 반쯤).
- 정비 담당: “주변 관람객 도움 받으면 규정상 패널티. 우리끼리 해결해야 하는데, 음료수나 물이 없네?”
- “그래, 맥주 있잖아!” 하여 맥주를 엔진 냉각수 대신 붓고 달린다는 만화 같은 상황이 펼쳐짐.
어떤일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4. 결과: 첫 포인트 & 첫 우승?
- 맥주로 어떻게든 온도 관리하며 무사히 서비스파크에 도착.
- 차를 재정비해 대회를 완주, 최종 3위로 현대 WRC팀의 첫 포인트를 따냈다.
- (또 다른 경기에선 누빌이 팀에 첫 우승을 안기기도 해서, 현대 입장에서는 “위험하지만 믿음직한 드라이버”로 굳혀짐.)
5. 현대와 누빌, 파란만장 첫 시즌
2014년은 현대 WRC팀이 전설급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모터스포츠에 다시 왔다”라는 존재감을 각인시킨 해였습니다. 특히 티에리 누빌의 맥주 냉각수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죠. 이후 현대는 WRC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 현재는 우승권 팀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엔진 열 식힌다고 맥주 붓는 일, 실제로 가능해?”
WRC 특성상 ‘긴급상황에 별수 없는 행동’을 종종 보게 되는데, 당장 대체할 물이 전혀 없다면 맥주라도 부어 온도를 낮추는 임시방편이었던 셈입니다. 어찌 보면 “그래도 레이스 완주하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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