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증중고차 완성차 업체 ‘인증 간판’ 달고 주행 5년, 10만㎞ 미만 자사 차량 판매 예정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의 중고차 거래 단지 ‘오토허브’에서는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매장 오픈 준비로 긴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 완성차 업체는 다음 달부터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 등에서 주행 5년, 10만㎞ 미만의 자사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현대차그룹 진입
국내 중고차 시장에 현대차와 기아가 직접적으로 진입하며, 전통적인 중고차 매매상사와 온라인 중개플랫폼 업체의 역할을 재정의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을 통해 중고차 관련 정보를 종합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제조업체가 직접 중고차를 수리하고 인증하여 판매하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고차 구매 시 더 높은 신뢰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고차 매매업의 전통적인 생계형 업종이 대기업의 진출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의 반응
중고차 매매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진입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현대차·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의 경쟁 상황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상생 및 협력을 통한 중고차시장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 제한 등의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경쟁이 과열이 되고 착한 가격으로 정직한 딜러들이 많이 생길것이므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차량을 판매하고 신차구입하기도 훨씬 쉬워질것으로 보입니다.
중고차 구매 시 금융 서비스 제공
더불어 현대차와 기아는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중고차 매매업체들도 할부금융을 제공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금융 서비스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같이 고금리 시대에 1%라도 저렴한 할부를 이용하는것이 이득이죠.
이렇게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중고차 시장의 구조와 경쟁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중고차 매매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작성자: (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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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케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