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35쿠페 미션오일 교체:매틱s 캐스트롤+리퀴몰리 ATF 미션 치료복원제
안녕하십니까? 히도리입니다. 오늘은 인피니티 G35 쿠페의 미션 오일 교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이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추석 연휴와 해외에서 온 부품 등의 여러 이유로 꽤나 기다려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차량을 운전하면서 몇 가지 미묘한 문제들을 발견했습니다. 일정한 속도에서 감속 후 다시 가속하려고 할 때, 미션에서 미묘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추가로 풀악셀시 다운시프트가 반박자가 느린현상이 느린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는 지쿠프를 탁월한 자트코 미션 덕분에 매우 좋아했습니다. 스틱 처럼 내가 원하는대로 빠른 미션반응, 특히 와인딩길에서의 반응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이상한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미션 오일을 교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변의 동호회나 지인들 모두, 고가의 미션 수리 전에 미션 오일을 먼저 교환해 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사실, 자동 미션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 동안 미션 오일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각 브랜드마다 그에 맞는 미션 오일이 따로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교환했던 미션 오일의 상세 정보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번에 알게 된 것은 인피니티 G35 쿠페에는 매틱S가 규격에 맞는 미션 오일이라는 것입니다.
리퀴몰리 ATF 트랜스미션 첨가제 입니다.
이 제품은 트랜스미션을 복원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약’이라고도 불립니다. 가격대는 약 4~5만원이고, 사용 후 트랜스미션의 미묘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첨가제 때문인지, 아니면 미션 오일을 교체한 덕분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석 전에 택배로 트랜스미션 오일을 받아서 수암 애니카 창고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첨가제와 필터가 늦게 도착해서 약 3주간 기다린 끝에 작업을 진행하러 가는 모습입니다.
장소는 울산 수암시장 근처의 애니카랜드 공장입니다. 일반적으로 메인 작업은 삼산 지역의 준모터스에서 하지만, 이번에는 애니카에게 맡겼습니다. 애니카는 울산에서도 손 꼽히는 능력 있는 샵입니다. 제입장에서는 준모터스는 못하는것도 어떻게든 해내는곳이고 수암 애니카는 FM 즉 정석의 신이라 말할수있습니다
일반 차 정비샵이지만 모든 튜닝이 가능한곳입니다. 랩핑부터 엔진까지 모든것이 왠만하면 가능하고. 꼼꼼하게 해주는 편입니다.
스트럿바 있는곳에 위치한 제품은 “오토미션파워플러싱”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자동차의 미션 오일을 청소하는데, 이 작업 전에 제품을 주입하고 약 30분 동안 주행한 후에 미션 오일을 교체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이러한 추가제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차량이 나이를 먹으면서 이러한 보약같은 제품들의 필요성이 높아져, 저도 이번에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순환식 플로싱 기계 입니다.
환식기계로 계속해서 신유를 주입하고 폐유를 배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트랜스미션오일은 말통으로 구입해가야됩니다. 미션오일 3~4L들어간다고 작은걸로 구입해가면 순환식으로 플로싱작업이 불가능합니다.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플로싱 기계를 이용한 순환식 오일 교환,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드레인 방식입니다. 순환식의 장점은 기존에 차량에 있던 오일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듭니다.
미션 오일을 선택할 때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닛산 인피니티 차량에는 매틱S 등급의 미션 오일이 권장되는데, 이 오일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캐스트롤 브랜드의 덱스론6 제품도 이와 동일한 등급을 만족시키며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결국, 저는 여러 브랜드 중에서도 캐스트롤 제품을 선택했고, 제품 통에 ‘100% 합성유’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첫 번째 섹션에서 처리한 오일은 첫번째 오일칸의 신유와 두번째칸의 폐유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상태는 꽤나 불량했습니다.
두 번째 섹션을 시작하자, 오일의 색상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섹션에서 신유를 주입하고 폐유를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약 5분간 시동을 걸어도 여전히 오일의 색은 어두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랜스미션 오일을 오래 전에 교체한 차량에는 폴리싱을 한 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섹션을 총 3회 정도 돌린 뒤, 오일팬을 분리해봤는데 예상했던 만큼의 철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트랜스미션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철분이 나왔기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일팬 세척에는 일반적인 수돗물이 아닌 벤젠과 같은 물질을 사용했습니다. 가능한 최고의 상태로 미션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사용한 미션 필터는 인피니티 G35 전용입니다. 필터와 가스켓은 세트로 판매되며, 니산 코리아에서는 이 필터를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필터만 교체하고자 한다면 해외에서 주문해야 합니다.
플로싱 작업을 3회 돌린 뒤에 오일팬과 필터를 모두 분리하고 하루 동안 리프트에 세워 뒀습니다. 이렇게 하면 중력 작용으로 오일이 좀 더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벨브 바디까지 분리하여 청소할 생각이었지만, 작업 규모가 커질 것 같아 이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팬을 하루 동안 열어 두었더니 예상보다 많은 오일이 배출되었습니다. 작업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트랜스미션 오일 필터는 이미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지만, 그 외에 팬에도 무언가 추가적으로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미션 오일 커버의 도색 작업까지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은 단순히 스프레이로 도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열처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예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이 부품은 차량의 하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상 운전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그 값어치가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부품과 첨가제를 교체하거나 추가했습니다. 에프터마켓 트랜스미션 오일 필터와 오일팬 가스켓, 리퀴몰리 ATF 첨가제 등을 사용했고, 이러한 세심한 관리 덕분에 차량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리퀴몰리 첨가제는 트랜스미션의 팅김 현상까지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런 상세한 작업을 통해 차량의 오일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그 결과, 변속성능이 부드러워졌고, 전반적인 차량의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이 차를 타고 산길로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이런 세심한 관심과 지식은 단순히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넘어서, 진정한 취미와 열정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