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수리 A/S 국산차(기아) VS 수입차(인피니티) 비교
안녕하세요. 차량 수리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국산차 (기아)
어느 날, 제 기아 차량의 무선충전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위치한 오토큐에 전화를 걸었고, 내 차량 번호를 알려주며 무선충전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토큐에서는 바로 방문하라고 하였고, 차량을 점검한 결과 부품이 없어서 주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로써 부품 주문에 이틀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는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차량을 수리하는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수입차 (인피니티)
한편, 인피니티의 오디오 음량조절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인피니티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으나, 접수만 하더라도 1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답함에 그 다음으로 가까운 약 50km 떨어진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접수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접수 후 2주 뒤에 방문하라고 하였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차를 타고 50km를 달려 서비스 센터에 도착했고, 점검에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검이 끝나고 나니, 부품이 없어서 주문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그럼 미리 부품을 주문하지 않았나요? 물었지만, 차량을 직접 점검한 후에 부품을 교환할지 말지를 결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다가 3주 뒤에 부품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다시 예약을 잡아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서비스 센터에 도착하고 수리에 약 2시간이 걸렸으며, 추가로 선루프 점검을 요청했지만, 별도로 접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둘 다 고장난 부분이 작은 기능이었지만, 두 차량의 A/S 경험은 천지차이였습니다.
국산차인 기아는 무선충전 기능의 고장이 발생했을 때, A/S 접수 후 왕복 약 5km를 이동하고 수리까지 총 2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반면에 수입차인 인피니티는 오디오 음량조절 버튼의 고장으로 A/S 접수 후 수리까지 총 왕복 약 200km를 이동하며, 수리까지 총 49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차량 선택에 있어서 A/S에 대한 고려가 중요함을 일깨워준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차량이 이렇게 서비스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 경험을 통해 얻은 한가지 교훈은 차량 선택에 있어서 국산이든 수입이든 A/S 서비스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