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전기차를 타다 보면 한 번쯤 “이거 어디서 고치지?” 하는 순간이 옵니다. 국내 전기차가 100만 대를 훌쩍 넘었는데, 정작 고전압 배터리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다룰 수 있는 정비소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보증기간이 끝나가는 전기차 차주라면 꼭 알아두시면 좋을 내용이라 정리해 봤습니다.

전기차 정비 공백 핵심 요약
| 항목 | 내용 |
|---|---|
| 전기차 누적 등록 | 109만 5,218대 (2026년 6월 말, 전체의 4.1%) |
| 상반기 신규 등록 중 전기차 | 23.0% |
| 문제 제기 자리 | 2026 오토살롱테크 컨퍼런스 (10월 23일, 킨텍스) |
| 핵심 문제 | 고전압 배터리·전력전자·ADAS를 다룰 정비망 부족 |
| 정비 공간 1곳 장비비 | 약 1,500만~3,000만 원 이상 (업계 추산) |
| 주요 대안 | 권역별 전기차 공동작업장, 정비정보 접근성 개선 |
전기차 100만 대 시대, 정비 수요는 왜 늘어날까
국토교통부 집계로 올해 6월 말 기준 전기차 누적 등록은 109만 5,218대입니다. 전체 자동차의 4.1%이고, 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된 차 가운데 23.0%가 전기차였어요. 이제 전기차는 “일부 얼리어답터의 차”가 아니라는 뜻이죠.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생깁니다. 2017~2018년 무렵 보급된 초기 전기차는 일반 부품 보증이 상당수 끝났고, 고전압 배터리도 차종에 따라 보증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요. 보증이 끝나면 공식 서비스센터만 고집할 이유가 줄어드는데, 막상 가까운 정비소에서는 손을 못 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번 컨퍼런스의 지적이었습니다.

동네 정비소가 전기차를 못 고치는 3가지 이유
지난 23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오토살롱테크 조직위원회가 연 컨퍼런스의 주제부터가 “전기차 고장나도 수리할 곳 없다”였습니다. 발표자들이 꼽은 걸림돌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장비 비용: 유영준 카테크 대표는 전기차 정비 공간 하나에 절연 보호구, 정밀 진단기, 배터리 탈착 장비 등을 갖추는 데 1,500만~3,000만 원 이상이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 공간과 안전시설: 자동차전문정비업 등록 최소 면적은 50㎡(약 15평)인데, 이 안에서 고전압 배터리 작업용 별도 공간과 안전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정비 정보 접근: 완성차 업체의 정비 정보와 전용 진단 기능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라 독립 정비소가 진단부터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성용 중부대 교수(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는 정비가 “부품 교환”에서 전자 진단, 소프트웨어 검증, 고전압 안전관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센서 교정이나 수리 후 기능 검증까지 필요하니, 예전 카센터 방식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안으로 나온 전기차 공동작업장, 어떻게 운영되나
가장 구체적인 제안은 김종남 카포스 서울조합 이사장이 내놓은 “권역별 전기차 정비 공동작업장”입니다. 동네 정비소가 차를 접수하고, 고전압 작업처럼 전문 작업이 필요하면 공동작업장에 맡기는 구조예요.
- 고전압 안전교육을 받은 정비사가 장비와 시설을 함께 사용
- 국토교통부에 전문정비업의 전기차 작업 범위와 공동작업장 인정 기준 마련 요청
- 서울시에 시범사업과 부지·예산 지원 요청
- 제작사에 정비기술 정보 제공과 고전압 전문교육 확대 요청
이병학 차량기술사회 회장은 고전압 작업 안전과 진단 역량을 먼저 갖추고, 차종별 정보·소프트웨어 업데이트·ADAS 교정은 단계적으로 대응하자고 했습니다. 배터리 내부 수리처럼 난도가 높은 작업은 지역 전문 거점과 협력하자는 의견도 나왔어요. 아직은 제안 단계라, 실제 제도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보증 끝난 전기차 차주가 지금 챙길 것
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차주가 미리 준비해 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이 정도는 챙겨두시면 좋겠어요.
- 내 차의 일반 부품 보증과 고전압 배터리 보증 만료 시점을 따로 확인하기
- 집 근처 공식 서비스센터와 전기차 지정 정비소 위치를 미리 알아두기
- 새 전기차를 고를 때는 가격·주행거리뿐 아니라 사후관리 네트워크도 비교하기
배터리 관리와 겨울철 주행거리 이야기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5년 차 정리 — 배터리, 겨울 주행거리, 유지비 글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히도리의 생각
저도 아우디 e-트론을 타다 보니 이 기사가 남 일 같지 않았어요. 수입 전기차는 공식 서비스센터 수가 국산차보다 적은 편이라, 부산 해운대에 살면서도 “큰 고장이 나면 어디까지 가야 하나” 하는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판매 대수가 100만 대를 넘었으니 이제는 정비망이 따라올 차례라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공동작업장 아이디어는 현실적이라고 봐요. 동네 정비소마다 수천만 원짜리 장비를 갖추라고 하기는 어려우니, 접수는 가까운 곳에서 하고 전문 작업은 거점에서 하는 방식이 소비자에게도 편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작사의 정비 정보 공개가 함께 가지 않으면 반쪽짜리가 될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어떻게 풀리는지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전기차 수리 때문에 서비스센터 예약을 오래 기다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 출처: 서울신문(2026.10.25), EBN(2026.10.25), 엠투데이(2026.10.25) 보도,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2026년 6월 말 기준). 장비 비용 등은 컨퍼런스 발표자의 추산이며, 공동작업장은 제도화되지 않은 제안 단계입니다. 정비 관련 결정은 제조사·정비업체와 직접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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